영화 아이들은 즐겁다 줄거리, 감상

아이들은 즐겁다 포스터

1.영화 아이들은 즐겁다 줄거리

반 친구들은 새로 전학 온 다이에게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다이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확인해 주었지만, 다이는 혼자 민망한 기분입니다. 사실 다이는 어제와 같은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걱정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는 받아쓰기에서 백점을 받아 반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이 상황은 성적에 예민한 재경에게 신경 쓰이는 상황입니다. 재경은 학원을 안다니는 다이가 컨닝을 한 것이라 주장합니다. 집에 돌아온 다이는 혼자 세탁기를 돌리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엄마는 병원에 있고, 화물 운송으로 거의 집에 없던 아빠에게 받아쓰기를 자랑하며 다이는 무뚝뚝한 아빠에게 다정하게 굽니다. 우연히 책을 좋아하는 반장과 다이는 책을 읽으면서 친해지게 됩니다.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유진과 민호도 다이와 함께 자신들만의 아지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이는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엄마는 잠시 집으로 돌아오고, 유진과 민호도 집으로 놀러 옵니다. 다이의 엄마는 다이가 반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을 까봐 걱정하지만, 유진과 민호는 그런 걱정은 별일이 아니라고 다이의 엄마를 안심시켜줍니다. 하지만 엄마의 병이 악화되어 먼 요양원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다이는 점점 우울해지고 엄마와 떨어진 거리만큼 삐뚤어지게 됩니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던 다이는 엄마에게 선물한 화분에 핀 꽃을 직접 보여주려고 먼 여행을 계획합니다. 전학 간 유진의 빈 자리에 슬퍼하고 있던 민호는 다이의 여행에 용감하게 동참을 하고 우연히 만난 반장 시아도 이 여행에 동참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이 여행은 허락 없이 비밀스럽게 진행되며, 이로 인해 재경까지 엮이게 됩니다. 이 무모한 여행에서 버스를 잘못 타고 무작정 걸어야만 했던 아이들은 무거운 책을 버리고 몸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어딘지 모르는 낯선 길이 아니라 함께 여서 행복하고 자유를 느끼는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2.영화 아이들은 즐겁다 감상

아이들은 즐겁다는 2021년에 개봉했고,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지원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는 어른들의 세상을 그려냅니다. 전학으로 인해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고, 부모의 돌봄이 없이 혼자서 어려움을 견뎌내야 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성적과 학원으로 나뉘어진 세상에서 아이들이 겪는 아픔과 시련을 어른들이 엿보게 합니다. 이 영화는 아이들이 마냥 행복했던 순수한 마음을 다시 느끼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이들은 순수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성인들은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과거의 상처와 대면하고 자신을 다시 받아들이며 내면의 치유를 이루어갑니다. 영화는 아이들의 시각을 통해 성인들의 내면을 그려내며, 이를 통해 성인들은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과 타협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기 다른 세상을 살던 주인공들은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공감을 형성해나갑니다. 영화는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담긴 순수한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은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입니다.